유림초 꺾고 경주 대표로 경북학교스포츠클럽 대회 출전

용황초등학교가 ‘2017 경주 학교스포츠클럽 축구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용황초 제공
경주 용황초등학교가 ‘2017 경주 학교스포츠클럽 축구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해 경북학교스포츠클럽 대회에 경주시 대표로 출전한다.

용황초등학교 축구스포츠클럽팀은 지난 24일 경주 월성중에서 열린 유림초와의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2017년 경주 학교스포츠클럽 축구리그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달 13일 개막한 2017 경주 학교스포츠클럽 축구리그 대회는 동천, 유림, 용강, 용황초 등 4개 초등학교가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개막식 첫 경기에서 용황초는 용강초와의 경기를 6대0으로 승리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하지만 지난 10일 열린 동천초와의 두 번째 경기에서는 2대0으로 이기던 경기를 3대2로 역전패 당하며 위기를 겪었다.

그러나 이 경기를 통해 경기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배운 학생들은 마지막 경기에서 극적인 역전승으로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용황초는 대회 마지막 경기에서 2승으로 1위를 달리고 있던 유림초를 상대로 전반까지 1대0으로 지던 경기를 2대1로 역전했다.

종료 1분을 남기고 터진 극적인 역전골로 리그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이번 우승으로 용황초등학교 축구클럽은 경북학교스포츠클럽 대회에 경주시 대표로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용황초 성화용 교장은 “학생들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내겠다는 의지와 노력으로 승리의 기쁨을 누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 있을 경북학교스포츠클럽에서도 모두 힘을 합쳐 좋은 성과를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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