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주 선수
포항시청 조은주와 황인성이 28일 강원도 정선군에서 막 내린 제45회 KB배 전국육상경기대회서 잇따라 금메달을 목에 걸며 포항 육상 위상을 알렸다.

조은주는 이번 대회 포항시청 육상팀의 첫 금메달을 주인공이었다.

지난 24일 여자일반부 100mH에 출전한 조은주는 14초 45의 기록으로 골인, 안산시청 류나희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첫 금메달로 기세를 올린 조은주는 지난 27일 자신의 주종목인 400mH허들에서 2관왕을 노렸으나 양평군청 손경미(59초32)에게 0.88초 차로 금메달을 내주고 말았다.

전 포환던지기 한국기록보유자이자 역대 2위기록을 갖고 있는 황인성도 이번 대회서 18m01을 던져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18m12를 던진 뒤 18m벽을 넘지 못했던 황인성은 이번 대회서 다시 18m벽을 깨트려 오는 10월 전국체전에서 메달가능성을 높여줬다.

한국 여자중거리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는 박나연은 이번 대회 여자 1천500m에서 4분35초72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차지, 실업선수로 전환한 뒤 출전한 전체 대회에서 메달을 따내면서 성장가능성을 높여가고 있다.

세단뛰기에 출전한 박영미도 5차시기에서 12m80을 뛰어 정선군청 박민희(13m01)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포항시청 육상팀은 이들의 활약에 힘입어 이번 대회서 금2, 은3의 성과를 올렸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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