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유치, 미래를 풍요롭게 하기 위한 소명에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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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만 군위군수
김영만 군위군수는 29일 “공항 유치가 우리의 미래를 풍요롭게 하기 위한 소명에서 시작되었으나 본래의 뜻과는 다르게 전달돼, 주민소환이라는 초유의 사태에 이르게 된 것은 매우 가슴 아픈 일”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15일 군위 대구통합 공항유치 반대추진위원회가 군위군수 주민소환을 위한 절차를 밟기 시작한 뒤 김 군수가 공식 의견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군수는 성명에서 “군위가 처한 암울한 현실을 극복하고 지역 회생을 꿈꾸며 공항유치를 희망했고, 공항유치가 최선의 선택이라는 믿음에는 흔들림이 없다”고 했다.

그는 또, “공항유치 찬·반과 관련한 주민투표는 군수 주민소환과 관계없이 특별법에 따라 추진한다”며“지역 화합이 깨지면 희망찬 미래는 없는 만큼 공항은 공항문제로 해결하고 갈등의 골을 화합으로 메워나갈 수 있도록 힘을 모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대구통합 공항유치 반대추진위원회는 지난 26일 김 군수의 주민소환에 필요한 전체 유권자 2만2천75명의 15%인 3천312명보다 700여 명 많은 4천16명의 서명을 받아 군위군선거관리위원회에 접수했다.


이만식 기자
이만식 기자 mslee@kyongbuk.com

군위 의성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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