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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호 구미시의회 의원(산업건설위원장)
“한국수자원공사 4공단 확장단지의 과대한 수익구조를 구미시에 환원해 5공단의 분양가를 낮추지 않는다면 시민의 이름으로 10만 명 서명운동을 전개하겠다.”

윤종호 구미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이 높게 책정된 5공단 분양가 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수자원공사에 ‘시민 서명운동’이라는 칼을 빼 들었다.

2015년 7월 시정 질문, 상임위 활동 등을 통해 한국수자원공사 4공단 확장단지 수익의 5공단 환원을 줄기차게 요구해 윤 위원장은 29일 구미상공회의소에서 열린 6월 목요조찬회에서 “한국수자원공사의 확장단지 예정 수익금은 2천억 원대로 5공단 조성 예정 수익금의 면적대비 4.5배”라며 “구미는 수자원공사의 황금알을 낳는 거위 격으로 구미 국가산업단지 1·3·4단지를 조성 완료하고 5공단을 조성 중인 한국수자원공사와의 40년 긴 세월이 구미시를 멍들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5공단 활성화 기대 속에 확장단지 상업시설의 경우 3.3㎡당 1천300만 원의 높은 분양가에도 선 분양되고 있지만 5공단은 분양이 턱없이 부족한 현실”이라며 “확장단지 조성으로 발생하는 2천억 원대의 조성 예정수익금을 5공단 조성에 환원한 새로운 분양가의 절충안이야말로 40년 동반자 수자원공사의 도리이자 5공단 조기 분양으로 기업과 구미시가 동반 성장하는 길”이라고 요구했다.

“3.3㎡당 86만4천 원의 5공단 분양가격은 주변 김천 일반산업단지 36만 원과 왜관 70만 원대, 대구 90만 원대에 비교하면 경쟁력이 없는 가격”이라고 지적한 윤 위원장은 “막대한 확장단지의 수익구조를 어떠한 방법이든 간에 환수해 구미의 기업 내지는 5공단 입주자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을 줄 수 있도록 시민의 이름으로 서명운동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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