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화남면사무소 직원 17명은 지난달 29일 화남면사무소 앞에 위치한 휴경지에서 감자를 수확해 경로당에 전달할 예정이다.
영천시 화남면사무소(면장 박종태) 직원 17명은 지난달 29일 화남면사무소 앞에 있는 휴경지에서 지난봄에 심어두었던 감자를 수확했다.

이날 수확한 감자는 경로당 노인들에게 전달할 계획으로 직원들 사랑의 마음이 담겨있다.

감자를 심은 땅은 땅 주인이 경작하지 않아 풀이 무성해 미관상 좋지 않던 500평의 휴경지를 주인에게 허락을 받아 화남면사무소 직원들이 감자를 심어 주변 경관 개선 차원에서 이뤄졌다.

직원들은 업무시간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오전 6시에 출근해 두 시간 반 동안 2천kg에 달하는 감자를 수확했다.

이렇게 수확한 감자는 26개 마을 경로당으로 보내져 어르신들의 간식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박종태 화남면장은 “아침부터 땀 흘리며 수확한 것을 무더운 날 노인 경로당 쉼터에서 더위를 피하시는 어르신들께 전달된다고 생각하니 몸은 힘들지만 마음은 가볍다”며 “또한 이른 아침부터 수확을 함께해 준 화남면 직원 모두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고재석 기자
고재석 시민기자 jsko@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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