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복구
지난 30일 오후 5시께 경북 칠곡군 기산면 한 야산 일대에 경북 성주군 주한미군 사드 장비 가동을 위해 헬기로 수송하던 고무 유류통 내 항공유가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칠곡군청 관계자는 인근 군 병력과 함께 야간까지 작업하는 등 긴급 복구에 나섰다.

야간작업현장에는 백선기 칠곡군수 등 군청 관계 직원들이 포클레인을 동원하며 복구작업을 진행했다.

또 육군 2작전 사령부 소속 50사단 낙동강 연대는 칠곡대대와 인접 성주대대 병력 100명을 동원해 오염된 수목을 제거하고 토양오염에 대비해 긴급작업에 나섰다.

1일 오전까지 칠곡대대 50여 명의 장병들은 잔여 작업을 진행하며 현장 폐기물을 수거했다.

당시 헬기 조종사는 기체 이상을 느껴 기산면 일대 주변을 세 바퀴 순회 후, 인가가 없는 야산 부근에 최대한 근접해 유류통을 내려놓으려다가 떨어뜨린 것으로 알려졌다.

칠곡군청은 대구환경청 등 관계기관과 토양오염검사 실시 등 복구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박태정 기자
박태정 기자 ahtyn@kyongbuk.com

칠곡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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