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까지 경북북부 250㎜이상 많은 비···가뭄 해갈 기대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 7월 첫째 주 대구·경북은 흐리고 비 오는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4일까지 경북 북부에는 최고 250㎜ 이상의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여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2일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월요일인 3일 대구·경북은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흐린 가운데 비가 내리겠고, 경북 북부를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예상된다.

이날 아침까지 경북 북부에는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여 비 피해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

비가 내리지만 낮 최고기온은 대구 32℃, 포항 31℃, 안동 29℃까지 오르면서 무더위가 계속될 전망이다.

4일도 대체로 흐린 가운데 장맛비가 이어지겠으나 대구와 경북 남부에는 아침까지 소강 상태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까지 경북 북부에는 100~200㎜, 많은 곳은 250㎜ 넘게 비가 올 전망이다.

대구를 포함한 경북 남부와 울릉도·독도는 50∼100㎜의 강우량이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24~32℃로 계속해서 후텁지근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 경북 동해안에는 열대야가 지속되고, 동해상에는 안개가 끼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5일과 6일에도 계속해서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흐리고 비 오는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기상지청은 내다봤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비가 오는 곳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3호 태풍 ‘난마돌(NANMADOL)’은 소형급의 약한 태풍으로 점차 북서진해 3일 밤부터 4일 새벽 사이 제주도 서귀포 남쪽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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