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3일 시청 본관 표지석 ‘웅부관(雄府館)’제막식을 거행했다.

‘웅부관’은 지난 5월, 청사명칭 공모절차에 따라 내·외부 공모를 거친 응모작품에 대해 청사명칭 공모 평가위원회 심의와 시정조정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거쳐 당선작으로 확정됐다.

웅부관은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 안동으로 와 두 해를 머물면서 안동에 대해 느끼는 듬직한 마음과 애정을 그대로 드러내 주는 표현이자 경북도청소재지 웅도 안동시대를 열어가자는 의미로, 안동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잘 표현한 명칭으로 평가받았다.

이밖에 1별관(경민관), 2별관(보민관), 시민회관(대동관), 대회의실(청백실), 소회의실(소통실), 대공연장(영남홀), 소공연장(낙동홀)도 변경된 명칭으로 표찰을 바꿔 달았다.

안동시는 7월부터 새롭게 변경한 8개소 명칭을 행정업무에 적극 활용하고 시민 홍보를 통해 새 명칭 정착화에 힘쓸 예정이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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