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펜한국본부 경상북도지회가 최근 종합문예잡지 ‘펜·경북’ 11집을 펴냈다.

이 책머리에는 에세이 상승장군 이순신제독(김시종 회장 집필)이 실려 헷갈리는 세태에 바른길을 화끈하게 제시해 준다.

작고 시인 발굴란엔 신동집(심우도), 이용우(바람이 분다), 김두현(여로) 등이 실려 좋은 시가 무엇인가(?)를 느끼게 한다.

소 시집엔 김시종(22편), 박찬선(19편) 등 70대 후반의 노장시인들의 왕성한 시 정신을 나타내고 있다.

시 동산에는 김원길, 김연복, 조향순, 김재수, 이승진, 김기현, 김석태, 채만희, 이창한 시인 등 13인의 시가 건재함을 드러냈다.

시조엔 정민호, 김종호, 이민숙이 근작시조를, 수필엔 고성환, 오성남(요강) 등 8인이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명시 감상엔 다윗, 박인환, 변희자(피리), 김난희(인연) 등 4명이 명시(名詩)의 진수를 보여준다.

신간 소개 2건, 경북펜문학상 수상 3인, 경북펜정관, 연회비납부자명단, 편집후기 등 국판 270쪽으로 읽을거리가 푸짐하다.

‘펜경북 11집’ 문의는 김시종 펜경북 발행인(054-555-6224)에게 하면 된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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