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호 경북도의원(건설소방위원장·안동)은 지난달 29일 극심한 가뭄으로 바닥을 드러낸 안동 길안천의 하천유지수 실태와 하상 퇴적물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이 자리에는 경북도청 양정배 건설도시국장과 한홍규 하천과장, 경북도의회 배만규 건설소방위원회 수석전문위원, 안동시 김원일 재난안전과장, 조정묵 길안면장 등 관계공무원 10여 명이 참석해 현장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현장회의에서 관계자들은 “생태환경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토사와 불결한 퇴적물을 제거하고 물그릇을 회복시키는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공감을 표시하고, 가까운 시일 내에 보다 구체적인 논의를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김명호 건설소방위원장은 “기후변화 등으로 고온현상이 일상화되고 있고 상습적인 가뭄으로 건천화가 심해지고 있는 상태에서 하천유지수 확보에 한국수자원공사의 진정성 있는 접근자세가 필요하다”며 “안동시와 경상북도가 하천기능 회복사업에 유기적인 협력을 모색해 중앙 재원이 투입될 수 있는 근원적인 정책대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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