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학 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 새문안교회는 제7대 위임목사에 포항제일교회 이상학(53) 목사를 청빙(請聘·부탁하여 부름)했다고 3일 밝혔다.

새문안교회는 지난 2날 교회 본당에서 공동의회를 열어 지난해 말 은퇴한 이수영(71) 목사 후임으로 이 목사를 위임목사로 결정했다.

서울 광화문의 새문안교회는 1887년 언더우드 선교사가 세운 ‘한국 장로교의 모(母)교회’라 불린다.

이상학 목사는 “새문안교회는 일제 식민지 시대와 군사독재 시대에 민족의 횃불이었다”며 “한국교회의 협소한 복음주의 신앙의 한계를 극복하도록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제일교회는 오는 5일 당회를 열고 이상학 목사 사임 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이 목사는 2개월 이내 새문안교회에 부임할 것으로 보인다.

이 목사는 2012년 2월부터 포항제일교회 담임목사로 시무하며 정적인 교회를 역동적인 교회로 바꿔놓았다는 교계의 평가를 받고 있다.

그동안 포항에서 청년드림 이웃마을 섬김 프로젝트, 생명문화 캠페인, 통일세미나 및 기도회, 해외선교, 각종 성경공부 및 각종 기도회, 맞춤식 전도잔치 등을 통해 지역 기독교계 문화를 이끌며 붐을 일으켰다.

또 포항성시화운동본부 운영이사와 생명문화캠페인 위원장, 포항시기독교교회연합회 부회장 등을 맡고 있으며, 장로회신학대와 영남대 등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이상학 목사는 충남고, 연세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에모리대학 신학대학원과 미국 버클리 연합신학대학원 등에서 신학을 공부했다.

가족으로는 박신향 사모와 사이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뉴미디어국
조현석 기자 cho@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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