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에도 이곳에서 붕어와 잉어, 메기 등 물고기 수백 마리가 죽은 상태로 발견됐다.
선착장 주변 펄에는 부패가 진행된 물고기 사체에서 나온 악취가 진동하고 있다.
환경단체는 최근 내린 비로 호수 바닥에 쌓인 중금속 등 부유물 때문에 물고기가 집단 폐사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이 지역은 그동안 환경단체 등에서 안동호의 주 오염원으로 봉화지역의 석포제련소와 폐광산 등을 오염원으로 추정, 정부에 정밀 조사를 촉구해 왔던 곳이다.
안동시는 폐사한 물고기를 수거해 경북도환경연구원과 국과수 등에 검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최근 안동댐 상류에서는 물고기 떼죽음과 왜가리 등 조류 폐사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