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중소·중견기업 17곳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는 대기업 못지않게 고용환경이 우수한 중소·중견기업 17곳을 2017년 고용친화 대표기업으로 선정했다.

청년은 일자리를 찾아 다른 곳으로 떠나고, 기업은 채용 난을 겪는 ‘일자리 미스 매치’ 현상 속에서 임금수준, 근로시간, 복지제도가 우수한 기업이 대구에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서다.

기업에 근로환경 개선을 확산하려고 시가 지난해 처음 시행했다.

심의위원회는 2년 이상 정상가동 중인 상시근로자 30인 이상 기업 가운데 고용창출 실적과 근로환경이 우수한 업체를 공모해 요건심사, 현장실태조사로 지난달 17곳을 선발했다.

대주 기계와 덴티스, 삼익THK, 서창 전기통신, 세신 정밀, 아바코, 엘앤에프, 와우텍, 와이제이그룹, 우방, 이수페타시스, 진양오일씰, 태왕이엔씨, 티에이치엔, 평화정공, 한국 도키맥, 한국SKF씰이다.

대졸 초임 연봉 2천700만 원 이상인 기업, 주중 연장근로·주말근무가 많지 않고 복지제도가 탄탄한 기업을 뽑았다고 시는 설명했다.

6곳은 대졸 초임 연봉이 3천500만 원을 넘었다. 가장 많은 기업은 4천300만 원이다.

업종별로 자동차부품 5곳, 전기·전자 5곳, 기계·금속 3곳, 의료 2곳, 건설 2곳, 서비스 1곳이다.

9곳은 스타기업, 월드클래스 300으로 선정한 기업이다.

시는 고용친화 대표기업에 지원시책을 집중할 계획이다. 오는 4일 오전 11시 노보텔에서 시상식을 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새 정부가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운 만큼 기업 하기 좋은 도시, 괜찮은 일자리가 많은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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