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경주캠퍼스 카누 선수들이 제16회 파로호배 전국카누경기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진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국대 제공
동국대 경주캠퍼스 카누부가 지난달 30일 막내린 제16회 파로호배 전국카누경기대회 겸 2017 카누 슬라럼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종합 준우승을 차지했다.

동국대 카누부는 강원도 화천호카누경기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남자대학부 금메달 1개, 은메달 4개, 여자대학부 동메달 2개를 따냈다.

특히 스포츠과학과 2년 박재형은 이번 대회 카약 남자 1인승 슬라럼 종목에서 금메달과 함께 태극마크를 따내는 영예를 안았다.

또 스포츠과학과 1년 이대운은 카누 남자 1인승 500m에 이어 같은 학과 박기철과 함께 출전한 카누 남자 2인승 200m·500·1천m에서 무려 4개의 은메달을 따내는 기염을 토해냈다.

여자대학부 카약 1인승 200m와 500m에 출전한 김다정(스포츠과학 4)은 2개의 동메달을 보탰다.

김신재 동국대 경주캠퍼스 인재개발처장은 “동국대 카누부가 좋은 기록을 내고 있어 기쁘다”며 “국가대표로 선발된 박재형 선수를 비롯해 모든 선수들이 다음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2년 창단한 동국대 경주캠퍼스 카누부는 학교의 적극적인 지원과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실전훈련을 통해 2005년부터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하기 시작, 2009년 싱가폴 아시아대학선수권대회서 금메달 5개, 2010년 광저우 아시아경기대회 동메달 1개, 전국체육대회에서 45개의 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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