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평지·영주 등 호우예비특보
대구·경북남부 30~80㎜ 예상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대구·경북이 흐리고 곳곳에 비가 내리는 가운데, 3호 태풍 ‘난마돌(NANMADOL)’이 제주를 향해 북상하고 있다.

3일 현재 제주도남쪽먼바다와 남해동부먼바다에 태풍 예비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태풍 난마돌은 이날 오후 3시 현재 오키나와 서북서쪽 약 340㎞ 부근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다.

4일 새벽에 서귀포 남쪽 약 220㎞ 부근 해상을 지나, 5일 새벽 일본 도쿄 서쪽 약 20㎞ 부근 육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난마돌은 미크로네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유명한 유적지다.

대구기상지청 관계자는 “장마전선이 주로 중부지방에 걸쳐 있으면서 당분간 경북 북부지역을 비롯한 중부지역에 많은 양의 비가 올 가능성이 크다”며 “다만 태풍 난마돌의 진로와 이동속도, 발달 정도에 따라 한반도 주변 기압계가 변동될 가능성이 있어 장마전선의 위치도 유동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기상지청은 4일 새벽을 기해 경북북동산지, 봉화평지, 영주 등 3곳에 호우 예비특보를 발령했다.

호우 예비특보는 6시간 동안 강수량이 70㎜를 넘길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5일까지 경북북부와 울릉도·독도에 50~100㎜의 비가 더 내리고, 많은 곳에는 150㎜ 이상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다.

대구와 경북남부는 30~80㎜의 강수량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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