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3주년 기자회견서 시정방향 밝혀

장욱현 영주시장은 3일 오전 시청에서 취임 3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6기 3년 성과와 향후 시정방향에 대해 밝혔다.

이 자리에서 장시장은 “UN산하 국제 콩연구소 유치, 2020년 풍기 세계 인삼엑스포 개최 등 농업소득을 높이는데도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중앙선복선전철 개통과 중부권 동서내륙철도 건설에 따른 관광객 증가에 대비한 기반시설 확충을 비롯해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선수 및 임원단을 비롯한 세계관광객 유치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장 시장은 지난 3년의 성과로 하이테크베어링 기반구축과 경량합금속 융복합 기술센터 건립 등 산업구조 재편 및 인프라 확충을 통한 첨단산업도시로의 변모를 손꼽았다.

실제 SK머티리얼즈 공장증설, 대원플러스의 관광호텔 건립 등 지난 3년간 4천467억 원의 투자유치 성과도 거뒀다.

영주시의 국비는 해마다 증가해 2015년 6천554억 원을 확보한 데 이어 2016년 8천271억 원, 올해는 9천076억 원을 확보하는 등 최근 3년간 2조3천901억 원을 확보했다.

농업정책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으며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품인 사과와 인삼, 한우에 시장에서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품목별 혁신추진단을 만들어 재배, 품질, 유통에 이르기까지 변화를 이끌었다.

서울 청계산역점 영주한우프라자를 비롯해 지하철 8호선 석촌역에 영주 농특산물 판매장을 개장해 판로를 확장했다.

해외 마케팅도 두드러져 ‘경상북도 2017 농식품 수출정책 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데 이어 통계청 조사 결과 전국 억대 농가수가 50위 안에 포함됐다.

장 시장은 “지난 3년 동안 보내주신 지지에 힘입어 시민이 시정의 주인으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참여하고 소통하는 행정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진한 기자
권진한 기자 jinhan@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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