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전문대학교는 영주시 복지시설 베다니집에서 원생 및 직원들에게 일반고 바리스타 위탁과정 학생들이 직접 배운 지식을 함께 나누는 바리스타 교육 기부를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일반고 위탁교육이란 취업을 희망하는 일반고 학생들을 전문기관에 위탁해 전문 직업교육을 받도록 하는 제도이다.

이날 나눔 봉사에는 11명의 바리스타 위탁교육학생들이 참여해 커피의 종류와 핸드드립방법에 대하여 설명하고, 핸드드립 실습을 통해 본인들이 4개월 동안 갈고 닦은 기술과 능력을 보여주며 재능 나눔을 실천했다.

김혜빈 교육생은 “내가 배운 것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행복을 가져다줄 수 있어서 기뻤다”며, “비록 힘들었지만, 재능기부를 통해 서로 성장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베다니집 원장은 “그동안 많은 봉사자들이 왔지만, 핸드드립 체험 봉사활동은 처음이다”며 “시설에 있으면서 여러 가지 직업을 경험하기 어려운데, 오늘 시설의 가족들이 바리스타라는 직업에 대해 알게 되는 기회가 되는 뜻 깊은 시간이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권진한 기자
권진한 기자 jinhan@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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