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방 경찰청 지능수사팀에서 5일 뇌물 등의 혐의로 청송 군수실을 전격 압수 수색했다.

경찰은 청송사과유통공사(이하 청유통)임직원이 빼돌린 자금을 수사하던 중 일부 자금이 한 군수에게로 흘러들어 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청유통의 한 관계자는 군수에게 건넬 돈을 미리 마련해 권 모 사장에게 전해 준 것으로 진술했다고 밝혔다.

청송사과유통 공사 권 모 사장은 “경찰에 4번 정도 건넨 것으로 진술했지만, 사실은 한 군수의 남다른 사과 사랑과 홍보 목적으로 식사나 차나 한잔하라고 순수한 목적으로 개인적으로 건넨 것이다”라고 해명했다.

또 “군으로부터 우리 공사는 위탁 보조사업만 할 뿐이지 사실상 보조를 받는 것이 없는 유통 공사다”라며 “뇌물은 대가성이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날 한동수 군수는 전화 통화가 되지 않았다.



이상만 기자
이상만 기자 smlee@kyongbuk.com

경북도청, 경북경찰청, 안동, 예천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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