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행복단말기 보급 큰 역할
2020년까지 90% 돌파 목표

5일 한국도로공사 본사에서 하이패스 이용률 80% 돌파 기념식수 후 김학송 한국도로공사 사장 및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도로공사 제공)
고속도로 하이패스 이용률이 지난 2007년 전국 고속도로에 도입된 이후 10년 만에 80%를 돌파했다. (민자고속도로 제외)

이 같은 결과에 대해 한국도로공사는 2만 원대 ‘하이패스 행복 단말기’ 보급이 50%대에서 정체되어 있던 하이패스 이용률을 끌어올리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했다.

‘하이패스 행복 단말기’는 국민의 단말기 구입 부담을 덜어주고자 한국도로공사가 단말기업체와 협약을 맺어 필수 기능만 담아 개발해 지난 2014년부터 보급하고 있다.

감면형 단말기를 제외하고는 2만5천 원 미만의 가격에 판매되고 있으며, 2015년부터는 4.5t 이상 화물차용 행복 단말기가 출시돼 현재 모든 차종의 차량이 하이패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하이패스 행복 단말기 보급 직전인 2014년 8월 60%에 머물던 하이패스 이용률은 하이패스 행복 단말기 출시 후 3년이 지난 현재 20% 가까이 상승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한국도로공사는 다양한 고객감사 이벤트를 하고 있다.

지난 3일 하이패스 이용률 80% 돌파일 직전 1개월간 하이패스 이용 빈도가 높은 이용객과 단말기 신규등록고객 중 추첨을 통해 800명을 선정해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카드’ 3만 원 권을 증정한다.

또한, ‘하이패스 이용률 80% 달성 주(週) 맞추기’ 이벤트 정답자 800명을 선정해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카드’ 2만 원 권을 준다.

한국도로공사는 7월 18일까지 이벤트 당첨자를 선정해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지할 계획이다

신동희 한국도로공사 영업처장은 “하이패스 이용률이 높아지면 통행시간 감소, 차량 운행비 감소, 환경오염 감소에 따른 사회적 편익도 크게 발생한다”며 “스마트톨링 전국 고속도로 도입이 예정된 2020년까지 하이패스 이용률 90% 돌파를 목표로 하이패스 이용 편의 증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5일 김천혁신도시 본사에서 식수와 표석 설치 행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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