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주생 경북남부보훈지청장

제62회 현충일 추념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한분 한분이 대한민국입니다’라며 보훈의 위상 강화와 국가유공자의 예우를 표명한 바 있다.

피우진 국가보훈처장 역시 ‘따뜻한 보훈’을 펼칠 뜻을 밝힌 만큼 이번 호국보훈의 달에 대한 국민과 언론의 관심이 컸다는 생각이 든다.

정부기념행사로서 현충일, 6·25상기행사를 통한 추모와 감사의 장이 마련됐고 지청에서도 보훈단체장 초청 간담회를 시작으로 보훈문화 확산을 위한 ‘보훈씽씽페스티벌’, 자라나는 학생들의 나라사랑정신 함양을 위한 ‘도전! 나라사랑프로젝트’, 위탁병원에 입원 중인 국가유공자와 1급 중상이자, 저소득자 등 위문과 국군장병 위문, 모범 보훈대상자에 대한 포상 격려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했다.

특히 몇 분 남지 않은 여성 6·25참전유공자의 활약상을 널리 알리는 데 주력해 언론에 소개한 바 있고 6·25 당시 출전의 굳은 의지와 각오가 서명된 등록문화제 제391호 ‘경주학도병 서명문 태극기’의 제작 경위 및 애국정신을 널리 알리는 데도 힘을 기울였다.

또한 지역사회와 연계, 국가유공자 예우 분위기 확산을 통해 각계각층의 특별한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

기관단체와 기업체에서는 물품 후원, 집수리 봉사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군부대 및 종교단체에서는 보훈가족 초청 위안행사를 개최했고 음악회, 페스티벌 등 문화행사도 펼쳐졌다.

보훈은 공동체를 위해 희생 헌신한 것에 대한 보은 행위이다.

호국보훈의 달에 보훈가족에게 따뜻한 관심과 나눔으로 보은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보훈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있어 왔던 보편적인 영역이며 보훈을 국가의 중심가치로 활용한 나라는 국민통합과 국가발전을 이룩했다.

미국, 호주, 프랑스 등 보훈제도가 발달된 선진국들은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들에 대한 국민의 존경과 신뢰가 대단하며 국민들을 하나로 모으는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에 대한 예우를 통해 국민의 애국심을 키우고 이를 바탕으로 건강한 공동체를 지키고 가꾸어 나가는 일, 바로 여기에 보훈의 참뜻이 있다.

경북남부보훈지청에서는 국가유공자를 위한 따뜻한 보훈을 펼쳐 보훈의 진정한 의미를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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