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붉은 대게 식품 가공공장 준공식이 5일 평해읍 일원에서 개최됐다.

붉은 대게 가공공장은 사업비 163억 원(국비 77억, 도비 23억, 군비 63억)을 들여 지상 2층 연 면적 5천86㎡ 규모로 완공됐다.

준공식에는 임광원 울진군수를 비롯해 해양수산부 관계자, 도·군의원,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준공 축하와 함께 성공적인 미래를 기원했다.

붉은 대게 식품 가공공장의 주요 가공품은 게살을 이용한 통조림과 냉동 볶음밥이며, 원재료인 붉은 대게 살을 연간 462t 수급할 예정이다.

임광원 군수는 “수출에만 의존하던 게살 원료를 직접 가공·생산하게 된 것은 지역자원 활용의 우수사례라 생각한다”며 “붉은 대게 가공공장이 잘 운영돼 울진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붉은 대게를 포함한 울진 대게의 인지도를 더 공고히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붉은 대게 가공공장에서 연간 수급하는 대게 살은 지역 가공업체 연간 생산량인 3천328t의 14%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형소 기자
김형소 기자 khs@kyongbuk.com

울진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