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위는 이날 회의를 열고 “ICBM급으로 추정되는 미사일 발사한 행위가 한반도 안정과 동북아 평화, 나아가서는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심각하고 중대한 도발행위임을 확인하고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성명서는 총 4개 항목으로 이뤄지며 3·4번 항목에 구체적인 제재방안을 촉구했다. ‘킬체인(Kill-Chain), 한국형미사일방어체제(KAMD) 및 대량응징보복(KMPR) 등 한국형 3축체계 조속한 확립’,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북한이 각종 군사적 도발행위를 중단·포기할 수 있도록 기존의 제재에 추가해 훨씬 강력하고 실효적인 압박과 제재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국방부 차관 출신인 백승주 의원(경북 구미갑)은 이날 국방위에서 “북한의 이번 화성-14형 시험발사는 핵무기체계 완성단계로 봐야 하는 심각한 위기 상황”이라며 “북한의 핵무기 전술적 사용에 대비해 미사일 발사기지 원점의 파괴 능력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줘야 한다”며 강하고 유연한 국방 정책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