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연, 여자 1천500m 금메달
황인성, 남자 포환던지기 ‘부활포’

박나연
포항시청 박나연이 5일 강원도 고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7 고성통일전국실업육상대회 1천500m에서 또다시 금메달을 따내면 오는 10월 제98회 전국체전에서의 금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올해 두호고 졸업과 함께 포항시청 육상팀에 입단한 박나연은 지난 6월 4일 박나연은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7회 한국 U-20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실업 첫 금메달을 딴 박나연은 같은 달 KBS배 대회에서도 은메달을 따내는 등 실업정상 선수로 떠올랐다.

박나연은 5일 고성대회 여자부 1천500m 결승에서도 4분39초82의 기록으로 부천시청 오달님을 제치고 실업대회 2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포항시청은 같은 날 남자부 포환던지기에서 황인성이 18m72를 던져 은메달을 따냈으며, 여자일반부 멀리뛰기 박영미는 6m22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따내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전 한국기록 보유자였던 황인성의 부활이 눈에 띄었다.
황인성
황인성은 지난 2010년 제 91회 전국체육대회에서 18m86의 기록으로 한국신기록을 수립했으나 이후 18m70벽을 넘지 못했으며, 지난해 제97회 전국체전에서는 18m12에 그쳤다.

하지만 올들어 지난 6월 KBS배 대회서 18m01을 기록한 뒤 이번 대회서 자신의 최고기록이자 한국 포환던지기 역대 2위기록인 18m86에 거의 근접한 18m72를 기록, 제98회 전국체전에서의 화려한 부활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현재 포환던지기 한국신기록은 지난 2015년 정일우(성남시청)가 한중일친선육상대회에서 세운 19m49이며, 이날 황인성이 세운 18m72는 역대 3위 기록이다.

황인성은 이날 한국기록 보유자인 정일우와 같은 기록을 세웠으나 정일우가 18m72를 두번 기록함에 따라 은메달에 그쳤다.

한편 이번 대회 여자부 멀리뛰기에 출전한 안동시청 유정미는 3차시기에서 6m27을 뛰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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