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지역자금의 역외유출 방지와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발행한 포항사랑 상품권이 성공적인 사례로 전국적으로 알려진 가운데, 지난 5일 광명시의회 김정호 부의장을 비롯한 의원 7명이 포항사랑 상품권 벤치마킹을 위해 포항시청을 방문했다.

이날 포항시청을 방문한 광명시의회 의원들은 김영철 일자리 경제국장으로부터 포항사랑 상품권 운영상황 전반에 대해 설명을 듣고, 상품권 발행 및 유통현황, 지역경제에 미친 효과, 성공요인에 대하여 큰 관심을 보였으며, 광명시에서 상품권을 발행할 경우 성공할 수 있는 방법 등에 대해 함께 의견을 나눴다.

포항시의 상품권 운영 방법에 대한 설명을 듣고 김정호 부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은 “무엇보다 시민과의 공감대 형성이 가장 중요하다”며, “시민 모두가 많은 관심을 가지도록 하기 위한 노력이 선행돼야 된다”고 말했다.

이어 “포항사랑 상품권이 성공적으로 정착한 것을 모범사례로 삼고 광명시에서도 광명시의회가 주체가 돼 의원 발의로 지역상품권을 발행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광명시의회 의원들은 포항시의 소비촉진 분위기 확산 및 지역상권을 활성화에 동참하고자 포항사랑 상품권 50만원을 구입했으며, 죽도시장을 방문해 포항의 특산물을 구입했다. 또 인근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하면서 상품권의 유통경로 등을 직접 확인했다.

한편, 포항사랑 상품권은 판매개시 6개월 만인 지난 6월 30일 500억원 판매를 돌파했으며, 매월 꾸준한 형태로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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