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은 수온 변동을 예측해 동해 연안의 여름철 냉수대 출현을 3일 후까지 미리 확인할 수 있는 3km 공간해상도의 수치모델 기반 동해 연안 냉수대 예측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수온 편차 정보를 바탕으로 사흘 후까지 냉수대의 시간·공간적인 분포를 디지털지도 형태로 볼 수 있다.
수산과학원은 3시간 간격으로 업데이트한 지도를 홈페이지(http://kodc.nifs.go.kr/rocps/index2.jsp)에서 제공한다.
지도에서 파란색이 짙어질수록 냉수대의 세력이 강하다.
냉수대는 주로 봄부터 여름철에 걸쳐 동해 연안에 주변의 정상적인 수온보다 5도 이상 낮은 찬물이 나타나는 현상이다.
표층의 평년수온이 20도가 넘는 7~8월에 냉수대가 나타나면 하루 만에 10도 이상 수온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
이처럼 급격한 수온 변화가 나타나면 해수욕객이나 수상 레포츠를 즐기는 사람이 위험에 빠질 수 있다.
짙은 바다 안개를 발생시켜 선박의 안전운항을 위협하고 양식생물의 대량 폐사를 불러오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