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 책임자 도덕성·자질·역량 철저히 살펴보겠다"

▲ 대구시의회 인사청문회 이귀화 위원장
대구시의회 첫 인사청문회가 오는 13일로 결정됐다.

청문 대상자는 홍승활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 후보자.

비회기 중에도 의회에 나와 준비에 여념이 없는 대구시의회 인사청문회 이귀화(건설교통위원장) 위원장을 만났다.

△첫 청문회 위원장을 맡게 됐다. 소감은?

-“대구시가 처음 도입한 청문회로 주변에서 관심이 많다. 청문 위원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책임감이 무거우며, 부담감도 크다. 철저히 따져볼 생각이다.”

△ 준비는 잘 돼 가나?

-“우선 후보자가 도시철도 공사를 운영할 능력이 있는지 따져볼 생각이다. 다음으로 공기업 운영에 따른 책무와 도덕성도 짚어볼 예정이다. 후보자는 이미 대구도시철도공사를 3년간 운영한 경험이 있다. 거기에 따른 공·과가 있을 것이다. 공은 무엇이고 과는 무엇인지 살펴보고 개선책도 물어보겠다.”

△ 첫 청문회로 부담도 있을 텐데?

-“사실 첫 청문회를 도시철도공사 사장부터 한다는 게 절차상 허점도 있다는 지적이다. 그렇지만 대충 넘어가려 해서는 안 된다. 시민의 눈높이에 맞게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 큰 틀에서 청문회 방향은?

-“시민들의 높은 기대와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후보자에 대한 검증에 최선을 다하겠지만, 흠집 내기와 단순 의혹 제기보다는 하루 평균 45만여 명의 시민이 이용하는 대구도시철도를 책임질 수 있는 자질과 역량을 갖추고 있는지를 더욱 중점적으로 살펴보겠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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