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인 5천500여명 참여
마라토너들, 청정 해변·시골풍광 만끽하며 달렸다

제13회영덕로하스해변마라톤대회
영덕군이 주최하고 영덕군육상연맹이 주관하는 ‘제13회 영덕로하스해변 전국마라톤대회’가 지난 9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최근 개장한 국민야영장을 비롯해 캠핑족들의 명소로 자리 잡은 병곡면 고래불해수욕장을 출발해 영해면과 축산면으로 이어지는 대회 코스는 청정 해변과 고즈넉한 시골 풍광을 함께 즐길 수 있어 전국의 마라토너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광역교통망 개통 효과까지 겹쳐져 마라톤 동호인과 가족 등 참가자 수가 약 5천500여 명에 이른 것으로 추산했다.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와 바나나 장인 김영극 씨, 탤런트 심양홍 씨 등도 참가자들과 함께 레이스를 펼쳐 대회 분위기를 더욱 고취시켰다.

이번 대회 풀코스 남자부 1위는 2시간 56분 34초를 기록한 최진수 씨가, 여자부 1위는 3시간 58분 34초를 기록한 김태영 씨가 차지했다.

또한 경산마라톤클럽 오원석 씨는 풀코스 200회 완주라는 놀라운 기록을 달성했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영덕경찰서, 자율방범대, 의용소방대, 모범운전자회, 해병전우회, 적십자봉사회, 자원봉사센터 등 관내 기관 및 사회단체와 함께 대회 코스 정비, 교통 통제, 응급 대처 등 대회 운영에 만전을 기했다”며 “마라톤외에 제트스키 등을 즐길 수 있는 해양스포츠 체험센터를 무료로 운영해 색다른 체험거리로 가족 모두가 즐기는 스포츠 축제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길동 기자
최길동 기자 kdchoi@kyongbuk.com

영덕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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