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재료 변동 반영···평균 4% 이하
지역 축산농 사료비 부담 ‘숨통’

군위축협 배합사료.
군위 축협이 7월 초부터 배합사료 가격 평균 4% 추가 인하해 공급하고 있다.

이번 가격 인하는 지난 1월에 이어 두 번째로 올해 들어 배합사료 가격을 평균 7% 정도(440~650원/포) 내렸다.

10일 군위 축협에 따르면 축협 사료는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방식으로 사료를 생산함으로써 원재료 변동에 따라 발 빠르게 가격을 결정할 수 있는 구조이기에 가격 인하를 선제로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사료 품질 면에서도 직접 사료를 이용하는 고객들로 구성된 사료 품질관리위원회 및 농가 모니터링을 통해 현장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상황을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OEM 사료는 조합 자체 내 연구 결과로 만들어졌으며 사료 품질 제고 및 농가 현장의 효율적인 접목을 위해 사료 및 사양 연구개발사업을 꾸준히 진행해 오고 있다.

현재 한우 거세 우의 출하 월령 개선으로 농가 생산성 향상을 위한 사양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2008년 한·일 국제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매년 축우 농가를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다.

또 한우 아카데미, 군위 한우 개량연구회 등 여러 가지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농가 기술 향상 및 경쟁력 제고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위축협 김진열 조합장
김진열 조합장은 “약 20년 가까이 OEM 사료를 운영해 오면서 최우선으로 사료 품질은 높이고 사료 가격의 투명성을 통해 선제인 가격 인하라는 궁극적인 목표는 변함이 없다”면서 “조합 자체 축산 컨설턴트팀을 구성해 맞춤 현장 컨설팅을 통해 사료의 품질 가치를 더욱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앞으로도 양축 농가의 입장에서 함께하는 마음으로 가격을 결정해 공급하겠으며 지속적인 농가 교육 및 컨설팅을 통해 농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만식 기자
이만식 기자 mslee@kyongbuk.com

군위 의성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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