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대한민국 공공청사 최초로 사람처럼 감정표현이 가능하고 기본적인 일상대화와 사람을 인지해 홍보·안내서비스를 맡아줄 안내로봇 ‘로미’를 도입해 운영한다.
‘로미’는 도청 본관인 안민관 로비 1층을 자율주행하며 청사 방문객을 맞이한다.
청사 안내 및 경북의 소개, 선비의 붓 등 예술작품 및 시설물에 대한 설명을 하는 안내 기능과 로봇 모니터에 방문객 얼굴을 표출해 함께 사진촬영을 하는 나도로봇 기능,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로봇댄스까지 일인다역을 하는 엔터테인먼트 역할로 어린이를 비롯한 청사방문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줄 계획이다.
또 스마트폰과 같이 소프트웨어를 추가해 다양한 기능 수행이 가능하도록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이달 중 청사안내와 간단한 일상대화, 8월까지는 외국어 통역 기능까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현재 우리나라 기술로 만들어진 안내로봇은 미국 산호세공항에 고정형 안내로봇이 있고, 내년 평창동계올림픽에는 통역로봇이 도입될 예정이다.
경북도가 도입한 로봇 ‘로미’는 자율주행·안내·통역·댄스까지 가능한 다기능을 가진 공공청사 최초의 문화로봇이라 할 수 있다.
‘로미’를 개발한 (주)퓨처로봇은 포항에 소재한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의 협력지원업체이다.
인간과 로봇과의 상호작용을 핵심기술로 하는 서비스로봇 전문기업으로 로봇핵심기술과 사업의 노하우를 확보하고 국내외 60여 개의 기술특허와 지능형로봇 기술대상을 수상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와 제품 우수성을 높이 인정받고 있는 벤처기업이다.
김관용 도지사는, “세계 최고 수준인 로봇을 도입함으로써 경북도의 우수한 기술력을 대내외적으로 홍보하고, 로봇산업, 인공지능, 자율주행차 등 4차 산업혁명의 성공을 위해서는 중요제품에 대한 공공기관의 사용이 필요하다고 보고 선도적으로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