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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가 먼저다] 경주청년몰, 청년들의 꿈·희망이 영글어 가는 곳

"움츠린 것보다 도전하는 청춘이 아름답죠"
북부시장 ‘청년몰’ 입소문
음식잡화 등 18개 점포 성업 중
청년 창업으로 도심 상권 활성화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등록일 2017년07월10일 20시33분  
이달 말 개장을 앞두고 있는 경주북부시장 청년몰이 창업희망자들의 체험의 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경주북부시장 청년몰이 ‘다포세대’라 칭하는 청년들의 꿈과 희망을 키워나가는 창업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0일 경주청년몰조성사업단에 따르면 지난해 정부의 전통시장 활성화와 청년일자리 창출 공모사업에 선정된 후 지난달부터 맛보기 오픈한 경주북부시장 청년몰이 현재 20개 점포 중 18개 점포가 영업 중에 있다.

이달 말 정식 개장을 앞두고 있는 경주청년몰은 지난 1년여 동안 입소문을 통해 시민의 입에 오르내리며 하루가 다르게 많은 방문객을 불러 모으고 있다.

또한 일자리, 결혼과 출산 등 암울한 현실에 놓인 청년들이 모여 저마다 하고 싶은 일에 도전하는 희망의 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와 함께 슬럼화 된 북부시장에 청년몰이 조성됨으로써 기존 상인과 지역민이 함께 전국 최고의 시장으로 만들기 위해 지역 공동체가 형성되면서 지역 경기 활성화에도 적지 않은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미래의 꿈을 열고자 하는 청소년들에게 창업체험의 장으로 거듭날 뿐만 아니라 슬럼화 된 도심상권을 어떻게 청년들이 모여 창업할 수 있도록 했는지에 대한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타 지자체의 경주방문도 잇따르고 있다.

실제 지난달 27일 영천 영동중학교 학생 20여 명은 청년상인이 운영하는 매장을 방문해 직접 판매상품을 만들고 체험하면서 진로선택 대한 새로운 경험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지난 5월 입점한 손산(26) 씨는 어릴 적 몰입한 장난감 조립을 아이디어로 프라모델 전시 판매장인 ‘건담매니아’를 창업했다.

소중한 꿈과 하고 싶은 일을 출산과 보육으로 미뤘던 안주애(39) 씨는 아이들과 야외 나들이 할 때 꼭 챙기려는 해충 등 기피제를 직접 체험 판매 하는 향수 전문점 ‘에밀레 029’를 오픈했다.

패션모델 프리랜서 활동을 하다 끼와 재미를 함께 나누고 싶어 창업한 ‘13센티미터 수제 햄버거 전문점’ 대표 이준엽 씨는 “움추린 청년보다 도전하는 청춘이 아름답고, 실패도 해봐야 성공 할 수 있다”면서 “기대 이상의 매출과 고객 호응이 너무 좋아 하루하루가 삶의 에너지를 충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창업체험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진행한 경주북부상가 청년몰 박정호 사업단장은 “청년몰이 전통시장 활성화 및 청년창업의 인큐베이팅 공간이라는 기본 개념을 넘어 미래 청년창업가를 양성하고 직업선택의 다양한 선택지를 부여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새로운 창업인재 양성의 교두보가 되고 청소년들의 꿈을 설계할 수 있는, 직업체험의 명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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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기환 기자

    • 황기환 기자
  •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