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은 며칠 동안 큰비를 뿌렸던 장마전선이 남하하고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비가 멎고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을 전망이다.

다만 제주도는 낮까지 흐리고 비가 오다가 장마전선 영향에서 차차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남해안에도 낮까지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산지가 30∼80㎜, 산지를 제외한 제주도가 5∼40㎜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전국 주요 지역의 수은주는 서울 22.3도, 인천 22.2도, 수원 22.4도, 춘천 22.4도, 강릉 22.9도, 청주 23.5도, 대전 23.6도, 전주 24도, 광주 24.2도, 제주 27.1도, 대구 27.9도, 부산 22.7도, 울산 26.9도, 창원 25.4도 등을 가리키고 있다.

낮 최고기온은 29∼35도로 전날보다 높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북 동해안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당분간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으로 오르는 곳이 많아 낮에 일부 내륙과 다른 동해안 지역으로 특보가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지역에는 밤에도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어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모든 권역이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오존 농도는 수도권·강원권·충청권·전북·전남·영남권에서 ‘나쁨’ 수준을,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을 보이리라고 국립환경과학원은 예보했다.

밤부터 12일 아침 사이 해안과 일부 내륙에는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교통안전에 주의가 필요하다. 당분간 모든 해상에도 안개가 끼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앞바다·먼바다에서 0.5∼1.5m와 0.5∼2m, 남해앞바다·먼바다에서 0.5∼2m와 1∼3m로 일 전망이다. 동해앞바다·먼바다의 예상 파고는 각각 0.5∼2.5m와 1∼4m다.

남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고, 동해먼바다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으니 항해·조업하는 선박은 조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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