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병서 "美 항복할 때까지 숨돌릴 새 없는 강타를 안겨야"

지난 9일 평양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화성-14형’ 시험발사 성공 기념 음악·무용 종합공연이 진행 되었다고 노동신문이 10일 보도했다.연합
북한이 지난 10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신형미사일 ‘화성-14형’ 시험발사 성공을 기념하는 축하연회를 개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1일 보도했다.

노동당 중앙위원회와 중앙군사위원회가 개최한 이 날 연회에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부인인 리설주와 함께 참석했다.

리설주가 공식 석상에 등장한 것은 지난 3월 2일 김 위원장과 함께 만경대혁명학원을 찾아 원아들과 함께 식수행사를 한 이후 131일 만이다.

연회에서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은 축하연설을 통해 “대륙간탄도로켓 ‘화성-14형’ 시험발사와 관련하여 미국의 우두머리들까지도 우리의 시험발사 성공을 인정하면서 절망의 비명을 지르고 있으며 세계가 대륙간탄도로켓 시험발사의 완전 성공을 대사변으로 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 식의 전략 무기체계의 연속적인 개발과 질량적 강화로 주체 조선의 핵병기창을 줄기차게 다져나감으로써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이 우리 앞에 흰 기를 들고 항복 서를 바칠 때까지 숨돌릴 새 없는 강타를 안기며 우리 혁명의 최후승리를 향하여 힘차게 싸워나가자”고 강조했다.

연회에서는 모란봉악단의 공연이 열렸으며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박봉주 내각 총리,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 등 당·정·군 고위인사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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