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故 도승회 전 경북교육감

제11~12대 경북도교육감을 지낸 도승회(향년 83세) 전 교육감이 11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고인은 1958년 경북대 사범대 수학교육과를 졸업한 후 1958년 영덕종고 교사를 시작으로 경북도내 고등학교 및 지역교육청, 도교육청의 중요 직책을 거쳐 1998년 제11대 민선 경상북도교육감에 당선된 이래 연임에 성공해 2006년까지 8년간 경상북도 교육을 책임져 왔다.

경북 교육감으로 재직 중 전국 최초로 난치병 학생 돕기 운동을 전개해 수십억 원의 기금을 조성해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백혈병 및 심장병 학생 70여 명에게 새 생명을 찾게 해줬다.

또 학교도서관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는 등 교육 내실화에도 노력을 기울여 5년 연속 인성교육과 발명교육 최우수교육청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교육발전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아 체육훈장 맹호장 및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으며, 고향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자랑스런 성주인상’과 ‘성주군민대상’을 수상했고, 그 공적을 기려 성주공공도서관에 교육공덕비가 세워져 있다.

유족으로 부인 김경아 씨, 아들 현우(미래이비인후과 원장)·현수(변호사) 씨, 사위 김현익(변호사) 씨 등이 있다.

빈소는 경북대병원 장례식장 특101호실에 마련됐고, 영결식과 발인은 13일 오전 7시에 치러진다. 연락처 053-200-6141.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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