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지난 6일 도청에서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추진상황 보고회를 가졌다.
경북도는 오는 11월 9일부터 12월 3일까지 25일간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리는‘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의 성공을 위해 본격적인 현장 중심 체제로 전환했다.

도는 지난해 9월 공동 개최 양해각서 체결을 시작으로 올해 2월 양국 공동조직위원회 창립, 5월 실행 MOU체결 등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의 성공 개최를 위한 준비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최근 양국 간 협의에 따라 구성된 행사 프로그램을 총괄 진행할 대행업체로 KBSN과 CJ E&M이 선정됨에 따라 행사 준비 속도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엑스포조직위원회는 지난달 호찌민시와 원활하고 즉각적인 협의를 위해 호찌민사무국을 열었다. 사무국 개소는 직원들이 현지에 상주하며 호찌민 당국과 현안 사안을 수시로 긴밀히 협의함으로써 얼마 남지 않은 행사 준비에 철저히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경북도는 본 행사와는 별도로 양국의 사전 붐업 조성을 위해서 다채로운 행사들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5월 호찌민 현지에서 k-팝 커버댄스 경연대회를 개최한데 이어 9월에는 베트남의 3대 인기 스포츠인 축구, 배구, 배드민턴 친선경기를 펼친다.

또 D-30일 페스티벌을 국내와 베트남 현지에서 동시에 열어 본 행사 전 분위기를 한껏 띄우고 다국적 청년이 참여하는 해상 실크로드 청년문화교류 대장정을 펼쳐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동남아 주요 국가를 방문하는 등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을 홍보할 계획이다.

베트남 현지 홍보 강화를 위해 VTV, HTV, 유력일간지 등 베트남 언론과 Zalo, 페이스북 등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한 SNS를 적극 이용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3월과 11월에 이어 오는 1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 성공 개최를 위한 중앙 자문단 회의를 연다.

패션, 영화, 관광, 문학, 전시 등 문화 분야 전문가, 경제 분야 CEO, 베트남 관련 단체 대표, 언론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되는 자문단은 성공적인 엑스포를 위해 소중한 지혜를 모은다.

김관용 도지사는 “호찌민-경주세계엑스포 2017은 새 정부 출범 이후 해외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 행사로 우리 문화에 대한 자부심과 세계화를 확인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장이 될 것”이라며 “문화를 바탕으로 한 경제협력 모델 창출을 경북이 이끈다는 자부심으로 우리 문화, 경제 전 분야에 큰 도움이 되도록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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