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특급 3인방 출격대기
12일 안방서 ‘승점사냥’ 올인
포항·상주, 서울·광주 원정길

대구FC가 리그 최하위를 걱정해야 할 상황에 놓였다.

대구는 12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울산현대를 상대로 2017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승점 16점으로 리그 11위를 달리고 있는 대구는 최하위 광주FC와 승점이 같으며 다득점에서 앞설 뿐이다.

대구는 지난 19라운드 인천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무승부로 승점 1점을 추가한 반면 광주는 FC서울을 꺾고 승점 3점을 올렸다.

또한 광주가 한 경기를 덜 치른 만큼 지금의 승점은 의미가 없으며 이번 라운드 경기 결과에 대구는 따라 최하위로 떨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대구는 최근 6경기에서 4무 2패를 기록하며 무승의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고질적인 뒷심 부족과 얇은 선수층이 경기가 진행되면서 고스란히 노출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전력의 핵심은 외국인 선수들이 부상과 징계 등으로 모두 출전한 경기가 최근 6경기 동안 없는 것도 지금의 성적에 반영되고 있다.

다행히 대구는 울산을 상대로 브라질 출신 공격수 3인방인 에반드로·세징야·레오가 모두 출전, 반전의 가능성은 열어뒀다.

이들 삼인방은 팀 전체 득점인 20골 중 15골을 책임지는 등 핵심 중에 핵심이다.

이들이 모두 출전한 지난 13라운드 상주와의 경기에서 대구는 2대0 완승을 거둔 좋은 기억이 있다.

이와 함께 울산의 주전 수비수 김창수와 리차드가 경고 누적으로 경기에 출전할 수 없는 점도 대구로서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한편 포항은 같은 날 서울원정, 상주상무는 광주원정길에 오른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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