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자원봉사단 몽골·라오스 파견

영남대 제32기 해외자원봉사단 학생들이 인도 현지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영남대 제공.

영남대 학생 400여 명이 여름방학을 맞아 다양한 글로벌 역량 강화 프로그램으로 세계 곳곳에 파견돼 학기 때보다 더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영남대는 지난 2001년부터 매년 방학기간 다양한 해외 파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32회에 걸쳐 2천490여 명의 학생들이 참가한 ‘해외자원봉사단’은 영남대의 대표적인 해외 파견 프로그램이다.

이번 여름방학에도 제33기 해외자원봉사단 40명을 몽골과 라오스에 파견해 봉사활동을 펼친다.

이들은 지난 5일 발대식을 갖고, 7월중 각국에 파견돼 2주간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봉사기간 중 현지 초등학교 내 노후 시설 보수, 벽면 페인트칠, 벽화 등 교육환경개선 활동뿐만 아니라 미술, 체육 등 다양한 교육팀을 구성해 교육봉사 활동을 펼치며 태권도 교육과 윷놀이 등을 통해 한국문화도 전파한다.

영남대에서 지원하는 해외파견 프로그램 중 학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은 ‘윈도우 투 더 월드’(Window To the World)로 학생들이 팀을 이뤄 스스로 주제를 설정해 해외로 떠나는 배낭여행 프로그램이다.

선발된 학생들에게는 왕복항공료 등을 학교에서 지원한다.

지난 2002년 시작된 이래 지금까지 2천300여 명이 세계를 누빈 데 이어 이번 여름방학에도 99명이 2~3명씩 팀을 이뤄 유럽, 미국, 호주, 일본, 중국 등 세계 곳곳으로 배낭여행을 떠난다.

‘OPP’(Outbound Pilot Program)도 영남대가 자랑하는 교비지원 해외파견 프로그램 중 하나다. 단기 어학연수 프로그램으로 2009년부터 지금까지 1천640여 명이 참가했으며, 이번 여름방학에도 68명이 4주간 괌으로 파견된다.

이 밖에도 선진산업체 탐방, 단기해외 인턴십, 전공연계 해외현장학습, 단기 어학연수, 해외대학 교류 프로그램 등을 통해서 영국, 캐나다, 중국, 일본 등으로 180여 명이 해외로 파견되는 등 총 400여 명의 영남대 학생들이 이번 여름방학 동안 세계를 누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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