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중·고 학생 300여명 대상, 진로체험 버스 프로그램 운영
한방건강 음식 만들기 등 체험

학생들이 수박, 방울토마토 등 과일을 이용해 만든 작품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구한의대 제공.

대구한의대는 자유학기제와 진로체험 기회가 부족한 농산어촌 학생들에게 진로 전공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작은 마을 큰 꿈에 날개를 달다’라는 주제로 농산어촌 진로체험 버스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지난 11일 영덕중·고등학교 학생 3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농산어촌 진로체험 버스 프로그램은 특성화사업단인 ‘食藥同 One 창의 인재 양성 사업단’소속 학과를 중심으로 전공 관련 진로체험 및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호응을 받았다.

학생들은 △식품영양학전공의 수박, 방울토마토 등을 이용한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위한 오감각 활용 미각교육 △식품조리학전공의 한방건강 음식과 한방건강 샌드위치 만들기 △한약개발학전공의 한방아로마테라피의 이해와 제품 만들기 △한방스포츠의학과의 스포츠 테이핑 체험 △임상병리학과의 임상미생물 및 혈액 체취 실습 △미술치료학과의 색소금 만다라와 색소금 방향제 만들기 등의 다양한 전공을 체험했다.

또 대학 입학팀장과 학생 홍보대사가 진행한 진로특강은 전공소개와 취업프로그램, 국제교류프로그램 등 대학생활 전반에 대한 설명으로 대학진학에 도움을 주었다.

영덕중학교 하준영(2학년) 군은 “평소에 라면, 햄버거, 샌드위치 등 인스턴트 음식을 자주 먹고 있지만 건강에 대해선 별로 생각하지는 않았는데 음식이 얼마나 우리 몸에 중요한지 알게 됐다. 직접 한방건강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을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대구한의대는 2014년 경주여중 40명을 시작으로 2015년에는 56개 중학교 3천495명, 2016년에는 113개 중학교 8천270명을 대상으로 자유학기제 및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교육부로부터 ‘교육기부 진로체험기관’으로 인증받았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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