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더 뜨겁게 달굴 문화 공연이 몰려온다"
2017 대구생활문화제 개최

지난해 대구생활문화제때 메인 무대 공연 모습.
대구시는 시민의 일상 속 생활문화의 가치 확산을 위해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오후 5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도심 속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2017 대구생활문화제’를 개최한다. 지역 생활문화동호회 등 170여 팀에 1천100여 명이 참여해 만든다.

올해로 3번째를 맞는 ‘2017 대구생활문화제’는 “생활을 녹이다! 문화를 녹이다!”라는 아래 “꿈꾸는 사람들의 문화놀이터”를 주제로 펼쳐진다.

지난해 대구 스타디움 수변 광장에서 개최됐던 생활문화제는 올해엔 시민들이 보다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도심 속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으로 장소를 이동해 접근성을 높이고 무대공연 중심에서 더욱 확대돼 생활문화의 다양한 콘텐츠를 축제 속에 녹여낼 계획이다.
행사장 배치도
오는 14일 저녁 8시 공원 내 화합의 광장에서 시민 생활문화동호인 150여 명이 펼치는 시민 대합주를 시작으로 개막행사를 개최한다. 10대부터 80대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생활문화동호인들이 모여 개막공연을 함께 만들어가고 연습하는 등 뜻깊은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시민연주 퍼포먼스는 사전 곡을 알려 생활문화동호인 150명 외에도 현장에서 시민 누구나 함께 참여할 수 있다.

합주곡는 아름다운 세상, 대구 찬가, 아름다운 강산 등이며 대구문화재단 생활문화 홈페이지 www.artinlif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체 행사 일정
공원 길을 따라 5개의 콘텐츠별로 뮤지컬, 연주 등 공연 위주의 멜로디 존(22개 공연)과 문학, 북아트 등 이야기가 있는 스토리 존(7팀), 도예, 공예 등 핸드메이드 존(19팀), 일상 속에서 몸과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다도, 예술치료 등 힐링 존(11팀)으로 구성되며, 달구벌대종 앞에서는 프리 존(20개 공연)으로서 밴드, 댄스 등 다양한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이는 지난 5월부터 대구문화재단 생활문화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자를 공개 모집해 시민들이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만들어가는 등 소통하고 화합하며 생활문화 축제의 진정한 주인공이 돼 준비했다.

이 밖에도 70여 개의 수공예 아트 마켓이 열리고 버스킹 존(21개 공연)에서는 축제 기간 내내 아름다운 소 공연이 펼쳐지며, 이벤트 존에서는 카혼, 난타 등 악기체험과 시민노래방을 마련해 누구나 자유롭게 노래 부르며 한여름 밤의 무더위를 식힐 수 있다.
공연일정
아이들이 좋아하는 북아트, 공예체험, 페이스페인팅, 마술체험 등이 있고, 엄마들이 즐길 네일 아트, 퍼스널 컬러, 도자기 핸드페인팅, 페브릭 아트 등이 있으며 아빠들이 즐길 색소폰, 밴드 공연이 준비돼 있으며 연인들이 함께할 캘리그라피, 포토존, 이벤트 등 남녀노소 누구나 만족할 만한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특히 금년에는 어느 축제에나 있는 몽골 텐트를 없애고 부스 자체가 문화가 될 수 있도록 목조 부스를 제작해 하나의 예술 공간에 온 듯한 느낌이 들도록 행사장 전체를 특색 있게 구성해 무더운 여름밤의 도심 속 문화놀이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부스 운영
권영진 대구시장은 “평범한 일상 속에 문화를 채우고 문화 속으로 들어가 함께 즐기고 만들어감으로써 나의 일상이 바뀌고 우리가 바뀌고 나아가 우리 사회를 바꿔 갈 수 있다. 그것이 바로 문화의 힘이고, 생활문화의 가치라 할 수 있다”며 “대구시는 시민 여러분이 일상 속에서 문화를 통해 삶의 행복지수를 높이고, 자발적, 지속적인 문화활동을 펼쳐 나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역점을 둬 시민이 주인공인 문화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만수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대구생활문화제는 시민이 가까이서 좋아하는 문화를, 즐겁고 신명 나는 삶을 즐길 수 있도록 시민 스스로가 만든 축제”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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