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금 3억5천만원에 ‘사인‘

삼성라이온즈가 12일 올해 신인 1차지명 선수인 한양대 투수 최채흥과 계약금 3억5천만 원, 연봉 2천700만 원에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대구 상원고 출신인 최채흥은 왼손 오버스로 유형의 투수로 국가대표 에이스로 활약했다.

키 185㎝, 몸무게 96㎏의 신체조건을 갖춘 최채흥은 대학 4년 통산 53경기에 나서 25승10패, 평균자책점 1.86의 성적을 남겼다.

대학 통산 265이닝 동안 탈삼진 301개, 64볼넷, 피안타 195개(피홈런 4개),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0.97을 기록했다.

최채흥은 포심패스트볼 최고구속이 시속 147㎞이며 슬라이더·커브·체인지업 등의 변화구를 갖추고 있다.

또한 릴리스포인트가 일정하고 안정적인 제구력이 장점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은 향후 최채흥이 희소가치가 높은 왼손 선발 자원으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프로 입문 후 체계적인 훈련을 받으면 구위도 향상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최채흥은 “고향팀이고 어릴 때부터 응원해왔던 팀에 입단, 영광이고 기쁘다”며 “어려운 목표지만 꾸준히 1군에 들어서 신인왕과 트리플크라운에 도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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