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로 분열된 군민 화합 필요
본보 지면평가위원회 가져

새경북포럼 성주군위원회(위원장 정영길)위원 12명은 지난 13일 오전 성주읍내 한 식당에서 정기월례회를 열고, 경북일보 지면평가와 지역발전을 위한 현안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새경북포럼 성주군지역위원회(위원장 정영길) 및 경북일보 지면평가위원회가 13일 오전 성주군 성주읍내 한 식당에서 열렸다.

이날 12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정기월례회는 탄핵정국과 대통령선거 등의 요인으로 1개월 늦게 열렸다.

성주군지역위원은 서로간의 안부와 함께 본보 지면평가 그리고 지역현안과 위원회발전에 대해 허심탄회한 논의의 자리로 이어졌다.

정영길 위원장(경북도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폭염의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사회발전의 역량을 갖춘 포럼위원의 참여를 뜻 깊게 생각한다.”면서 “공교롭게도 사드배치 1년이 되는 날 월례회가 열려 감회가 새롭고, 군민갈등 해소를 위한 군민화합에 새경북포럼이 선도적 역할을 다하자”고 역설했다.

이건상 부위원장은 “위원간의 보다 많은 소통을 통해 지역발전에 힘을 모을 것”을 주문하고, “군민들이 지친 심신과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관광문화가 보다 건전한 방향으로 개선되기를 바란다.”고 의견을 개진했다.

박기열 위원은 “사드배치를 반대하는 주민도 결국 군민인데, 갈등의 골이 깊어지도록 방치해서는 안 될 것이며, 서로 간 마음을 열고 화합이 될 수 있도록 경북일보가 나서서 사랑의 소통 음악회 등과 같은 기획도 필요해 보인다.”고 주문했다.

김영옥 위원은 “봉사활동을 다녀보면 경로효친을 실천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지만, 자제들이 돌보지 않는 홀몸노인 등이 복지혜택에 외면당하고 있는 경우를 더러 보게 된다.”면서 “경북일보에서는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좀 더 많은 지면을 할애하는 등 세심한 관심을 보였으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군민 화합을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각종 단체 간의 화합이 선행되는 것이 긍정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며, 참외 농사의 보다 나은 발전을 위해서는 전문지식 습득에 더욱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손삼수, 이재근 위원은 “대구지역의 무분별한 의료기 판매행위가 지역 업체에 피해를 가져다주고 있는 만큼, 언론매체에서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이밖에 “사드배치로 인한 주민피해를 감안한 정부의 지원대책이 답보상태에 머물고 있다. 정부가 발표한 경전철 2호선 성주읍 연결을 비롯해 남부내륙철도역사 신설 등 정부의 약속이행”을 촉구하고, 특히 사드배치 지역인 초전면의 구미접근 도로개설 등 주민숙원사업에 대해 우선시행 될 수 있도록 뜻을 모아나가기로 했다.

정 위원장은 회의를 마치면서 “시장상인연합회와 상가번영회간의 보이지 않는 사드갈등이 이어졌지만, 최근 이를 해소하기 위해 서로 간에 이해와 양보의 틀을 만들어 상생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장날 이외에 누구든지 프리마켓에 참여할 수 있는 참여의 폭을 넓히는 등 긍정의 힘을 모아나가고 있어 갈등해소에 대한 희망의 씨앗이 뿌려지고 있다”고 말했다.



 

권오항 기자
권오항 기자 koh@kyongbuk.com

고령, 성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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