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일보가 인기리에 연재하고 있는 ‘해파랑 길을 걷다’ 코스를 따라 경북 동해안 해수욕장 19곳이 14일 일제히 개장한다.

이날 새롭게 피서객을 맞이하는 해수욕장은 경주 5곳, 영덕 7곳, 울진 7곳으로 다음 달 20일까지 운영한다.

포항은 지난달 17일 영일대 해수욕장이 조기 개장한 데 이어 구룡포, 월포 등 5개 해수욕장이 지난 달 문을 열었다.

먼저 경북 해파랑길의 시작인 경주 양남에서 양북을 거쳐 감포로 이어지는 바다 100리 길에 위치한 해수욕장은 저마다의 매력을 뽐낸다.

울산과 경계점인 주상절리 인근에 자리 잡아 그림 같은 풍경을 자랑하는 관성 솔밭 해변, 신라 문무왕의 수중릉인 대왕암이 있는 봉길 대왕암 해변, 부드러운 백사장으로 아이들과 즐기기 좋은 나정 고운모래 해변, 우거진 솔숲이 멋진 전촌 솔밭 해변, 넓은 몽돌밭과 고운 이름을 자랑하는 오류 고아라 해변이 있다.

영덕 3대 해수욕장의 하나인 장사해수욕장은 해수욕과 함께 인접한 강구항과 강구 전통시장에서 싱싱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다.

대진 해수욕장은 인근에 송천강이 흘러 강수욕과 해수욕을 함께 즐길 수 있으며 오는 29일부터 여는 섬머음악페스티벌에서 김범수와 걸그룹 여자친구, 아이스, S2you 등의 공연이 공연한다.

울창한 솔숲과 국민야영장이 자랑인 고래불 해수욕장은 아이들을 위한 바닥분수대와 물놀이장이 있고 밤에는 음악 분수 공연이 볼 만하다.

30일부터 5일간 여는 고래불 축제에서 백합 줍기와 오징어 잡기 체험을 하고 비키니 선발대회, 디제잉 쇼 등 다양한 행사를 즐길 수 있다.

울진 7개 해수욕장도 다양한 체험행사를 마련해 피서객을 맞이할 준비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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