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 시·군, 대구 오전 9시부로 폭염특보 모두 해제

포항은 8일 연속 시민들이 찜통더위에 또다시 밤잠을 설쳤다. 사진은 경북일보 자료사진
7월 셋째 주말인 15일 경북 포항과 울진에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지만, 장마전선 영향으로 비가 내리면서 더위가 한풀 꺾였다.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울진과 포항의 아침 최저 기온은 각각 26.3도, 25.9도로 열대야 기준(25도 이상)을 넘어섰다. 포항은 8일 연속이어서 시민들이 찜통더위에 또다시 밤잠을 설쳤다.

그러나 이날은 장마전선 영향으로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에서 대체로 흐린 가운데 비가 내려 무더위를 한풀 꺾일 것으로 예보됐다.

대구와 경북 남부지역 강수량은 5∼40㎜, 경북 북부는 30∼80㎜로 예상됐다.

기온도 떨어지고 있다. 대구 낮 최고 기온은 31도, 경북은 27∼32도 분포로 전날보다 2∼5도가량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지청은 오전 4시를 기해 문경, 청송, 영주, 안동 등 경북 도내 8개 시·군에 내려진 폭염주의보를 해제했다.

이어 오전 9시에는 포항, 영덕, 칠곡, 고령 등 도내 14개 시·군과 대구에 내려진 폭염주의보도 해제해 폭염특보가 모두 풀렸다.

김승관 예보관은 “비가 내리는 곳에서는 천둥과 번개가 치는 곳이 많겠고 시간당 30㎜ 이상 폭우가 오는 곳도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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