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밤 10시 30분께 영덕 강구항 방파제 테트라포트에서 A씨(41)가 음주 후 주변을 거닐던 중 발을 헛디뎌 3m 아래로 추락해 포항해경과 소방당국이 합동으로 구조했다. 포항해양경비안전서 제공
폭염과 열대야가 계속되는 가운데 더위를 피해 찾은 바다에서 추락, 표류 등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포항해경에 따르면 지난 15일 밤 10시 30분께 영덕 강구항 방파제 테트라포트에서 A씨(41)가 음주 후 주변을 거닐던 중 발을 헛디뎌 3m 아래로 추락했다.

포항해경은 110구조대와 합동해 추락한 A씨를 구조했으며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같은 날 오후 2시께는 포항시 북구 월포해수욕장에서 고무튜브를 타던 B씨(63)가 물놀이 중 강한 돌풍에 육상에서 500m까지 떠밀려 표류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해수욕장 해상을 순찰 중이던 해경 수상오토바이가 이를 발견하고 무사히 구조했다.

지난 15일 오후 2시께는 포항시 북구 월포해수욕장에서 고무튜브를 타던 B씨(63)가 물놀이 중 강한 돌풍에 육상에서 500m까지 떠밀려 표류 중 포항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포항해양경비안전서 제공
포항해경은 “테트라포트 주변은 미끄러운 데다 실족 시 사망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또 물놀이 중 외해로 떠밀릴 경우 당황하지 말고 주변인이나 안전요원에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고 주의를 방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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