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목장부문 대상

‘2017 대한민국 명가명품 대상’에서 영주 호수목장이 2년 연속 친환경 목장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대한민국 명가명품 대상’은 오랜 기간에 걸쳐 명가명품으로 명성을 쌓은 제품에 대해 전문가 경영성과 평가와 소비자 브랜드 인지도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하는 의미 있는 상이다.

영주시 의상로 부석사 가는 길목에서 친환경 목장을 33년째 운영하고 있는 박성수 씨는 1986년에 영주시 축산 농민후계자에 선정된 후 줄기찬 연구와 노력으로 친환경 목장을 일궈내, 2007년에는 낙농육우협회로부터 전국 아름다운 목장대상을 수상했고 그해 영주시 농업대상(명소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부인인 안일윤 씨는 우유 쿼터제로 납품량이 한정되자 유제품 가공 판매를 위해 국립축산과학원 등 전국의 전문가를 찾아다니며 유제품 가공 기술을 배웠다. 그 결과 호수목장에서 생산한 원유로 유산균 함량이 월등히 높은 고품질 요구르트를 생산해 무인자판기를 이용해 24시간 소비자에게 공급하고 있다.

또, 아름다운 목장을 배경으로 전국 친환경 목장음악회도 개최했다.

이들 부부는 아름답고 쾌적한 환경 속에서 좋은 우유가 생산된다는 진리를 알고 실천해 2년 연속 대한민국명품대상을 수상하게 됐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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