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남부경찰서

대구남부경찰서는 17일 낮은 금리로 돈을 빌려주겠다고 속여 전화금융사기를 벌인 A씨(38)에 대해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또한 A씨와 함께 범행에 가담한 B씨(56) 등 2명은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은행 직원을 사칭, 지난 6일 C씨(34·여)에게 전화를 걸어 저금리로 대출이 가능하다고 속였다.

이후 C씨가 가지고 있던 대출금을 먼저 갚아야 한다고 전한 뒤 미리 준비한 대포 통장에 C씨로부터 900만 원을 입금받아 가로챈 혐의다.

A씨는 같은 수법으로 총 4명에게 5천926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 등은 가로챈 현금 중 4천185만 원을 윗선에게 전달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경찰은 윗선의 행방을 찾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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