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영천고속도로 휴게소 4곳
포장마차옛날식 간판 등 접목

국내 최장 길이를 자랑하는 상주~영천 민자 고속도로(94㎞)에 들어선 4곳의 휴게소에 색다른 인테리어와 이색적인 복장을 한 종업원들이 근무해 눈길을 끌고 있다.

팔공산 자락을 품은 ‘삼국유사 군위휴게소(상주 방향)’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군위군에 걸맞게 60~70년대 풍경을 그대로 담아 휴게소 인테리어에 접목했다.

극장 포스터와 포장마차, 나무 책걸상, 옛날식 간판 등 60~70년대를 회상할 수 있는 소품들을 활용해 방문객들이 재미있고 편안하게 휴게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

특히 직원들이 교복과 교련복을 입고 근무해 고객들에게 볼거리와 재미를 주고 음식도 질그릇에 담아 정성스럽게 내놓아 맛 또한 일품이다.
‘군위 영천휴게소(영천 방향)’의 인테리어 컨셉은 인더스트리얼이다.

벽돌과 드럼통, 쇠사슬 등 공장을 연상시키는 소품들을 활용해 빈티지하고 세련된 느낌으로 인테리어를 했다.

아울러 모든 종업원들이 60~70년대 공장 종업원들이 입던 복장을 갖춰 입고 고객을 맞이하는데 다 라면 반찬도 양은 도시락 통에 담아줘 정감이 간다.

때문에 방문객들은 휴게소 곳곳에서 사진을 찍고 SNS에 홍보하는 등 신개념 휴게소 등장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군위영천휴게소(종업원 공장복 차림 복장)
이밖에 시원한 낙동강 변을 끼고 있는 ‘낙동강 구미휴게소(상주 방향)’와 ‘의성휴게소(영천 방향)’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쌀 등 농산물을 사용해 갓 퍼낸 밥 맛과 김치 맛이 좋다고 소문나 있다.

남상윤 ㈜상주 영천고속도로 운영준비팀장은 “4곳의 휴게소 뿐만 아니라 4곳의 간이 휴게소에도 각각 테마가 있다”며 “서울에서 부울경포(부산, 울산, 경주, 포항)를 최단거리로 연결하는 상주영천고속도로 휴게소에서만 보고 느낄 수 있는 이색적인 체험을 보다 많은 이용객들이 가져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상주 영천고속도로는 지난달 28일 개통 후 하루 이용 교통량이 급속하게 늘어나고 있는데 지난 주말에는 3만 대를 넘어섰다.






김성대 기자
김성대 기자 sdkim@kyongbuk.com

상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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