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선도대학 개교···스타트업 육성 허브기관 역할
예비창업자 26개팀 선발···개발비 등 최대 1억 지원

울산대학교는 17일 대학 내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청년 및 기술창업자들의 요람이 될 ‘울산 U2A 창업선도대학’ 개교식을 가지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개교식에는 김기현 울산광역시장, 권수용 울산지방중소기업청장을 비롯한 지역 창업 유관기관 인사, 전담 멘토단도 참석해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을 격려했다.

오연천 울산대 총장은 “세계적인 바이오헬스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허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할 울산 U2A 창업선도대학 개교를 계기로 국내 바이오 분야의 창업 붐 조성과 함께 성공 창업을 통한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울산대학교는 울산시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연구중심병원인 서울아산병원 및 UNIST(울산과학기술원)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 3월 전국 40개 창업선도대학 중 유일하게 ‘바이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에 선정됐다.

지난 5월 1차 예비창업자 모집을 실시해 바이오 분야 11개 팀, 비바이오 분야 3개 팀 등 14개 팀을 선정해 사업화 지원에 들어갔다.

서울아산병원 내과학 명승재 교수가 제안한 ‘소화기 질환의 정밀진단을 위한 분자영상 내시경 시스템 개발’과 울산대 건축공학부 이영아 교수가 제안한 ‘건물에너지 사용량 계측을 기반으로 한 에너지 절감 솔루션 개발’ 등 과제 중에서 바이오 분야 과제는 서울아산병원의 공간과 장비 등 인프라를 활용해 지원하는 등 올해 모두 26개 팀의 예비창업자를 선발해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분야는 바이오뿐만 아니라 제조·ICT융합 분야의 전문기술인력과 아이디어 중심(BM 분야)의 학생 및 일반인으로 나뉘는데, 선정된 예비창업자에게는 사업비의 70% 이내에서 창업아이템 개발비, 기술정보활동비, 마케팅비 등으로 최대 1억 원까지 지원하고 창업공간을 무상 제공한다.

또한 울산대학교 자율특화 프로그램으로 창업동아리 운영, 창업캠프, 창업경진대회, 데모데이 등 프로그램과 서울아산병원과의 협업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의 창업 붐 조성과 기술창업 활성화에도 기여한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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