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박람회서 VR체험 등 마련

구미대학교가 21, 22일 양일간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리는 ‘2017 진로직업체험박람회’에서 ‘항공분야 기획체험관’을 열게 돼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은 이번 박람회의 ‘항공정비 사진전’에 전시될 항공학부 학생들의 실습장면이다
구미대학교(총장 정창주)가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리는 ‘2017 진로직업체험박람회’에 ‘항공분야’가 선정돼 전시장 중앙에 가장 넓은 단독 부스(16m×18m)를 설치한다.

특히 실물 헬리콥터와 전투기 엔진을 전시한다는 기획으로 진학 예정 학생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구미대는 항공정비 사진전을 비롯 비행시뮬레이션, VR 가상체험, 항공모형 전시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항공정비 사진전에는 구미대 항공학부 학생들의 다양한 현장 실습사진으로 항공정비에 대한 간접 체험을 제공한다.

참여하는 프로그램인 비행시뮬레이션(항공조종)과 VR 가상체험(게임), 4D 퍼즐(비행기 모형 조립)에는 관람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흥미와 즐거움을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항공분야 진로설명회에서는 미래 항공산업의 전망과 진로직업에 대한 정보와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항공학부 교수 외에도 현역 군 부사관이 참여해 체감성 높은 진로상담이 될 것으로 구미대는 기대하고 있다.

또한 기획체험관 안내 도우미로 호텔관광항공조리학부 학생들이 항공 승무원 복장으로 참여해 내년에 신설될 항공서비스전공을 홍보하게 된다.

송병호 구미대 항공학부장은 “항공산업 분야는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미래 성장 전망이 매우 밝다”라며 “산업 특성상 항공기계정비, 헬기정비, 항공통신전자계기정비, 마케팅, 서비스, 유통 등 다양한 직업군에 대한 전문 인력의 수요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창주 총장은 “청소년들에게 체감성 높은 진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미래의 변화와 성장을 주도할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춰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길을 보여주고 열어주는 것이 교육기관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구미대 항공학부는 2018학년도에 헬기정비과, 항공정비과, 항공통신전자과에 160명을 모집한다.

한편 이번 박람회에는 영남권 33개 전문대가 대거 참가해 각 대학별로 준비한 자율체험관을 비롯 진로상담관, 북카페, 진로직업 특강, 학교기업관, 드론체험관, 연예인 축하공연이 다채롭게 진행된다.





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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