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탈문화예술연맹·안동시, 추진위원회 발족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안동 하회별신굿탈놀이(국가무형문화재 제69호) 등 국내 주요 탈놀이 등재가 추진된다.

유네스코 인가 비정부기구(NGO)인 세계탈문화예술연맹(IMACO)과 안동시는 18일 하회별신굿탈놀이 등 국내 전통 탈문화를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시키기 위한 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

추진위원회는 탈 문화 관련 학자와 유네스코 관련 전문가 등 10명 안팎으로 구성, 앞으로 이론 정립과 추진 방안 마련 등 등재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공동 등재 대상 탈춤은 국내에 전해지는 봉산탈춤과 은율탈춤, 양주별산대놀이, 동래야류, 강릉관노가면극, 수영야류, 고성오광대, 가산오광대, 송파산대놀이, 통영오광대, 북청사자놀음 등이다.

세계탈문화예술연맹은 전통 탈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면 추진위를 해체하는 대신 자문위로 명칭을 바꿔 탈 문화와 관련해 전문 자문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하회별신굿탈놀이가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면 안동은 유네스코 3대 카테고리인 ‘세계유산’,‘세계기록유산’,‘인류무형문화유산’을 모두 보유한 유네스코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도시가 된다.

윤병진 세계탈문화예술연맹 사무총장은 “연맹이 그동안 축적해온 해외 네트워크와 노하우에 전문 추진 위원들의 지식과 전략이 합해져 거는 기대가 크다”면서 “귀중한 문화유산인 탈 문화가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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