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석 시장 "인재 발굴에 최선"

재포 영천향우회 최학수 회장이 김영석 영천시장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후학들에게 조그만 보탬이 돼 주길 당부했다.

연이은 폭염에도 영천시 장학회를 향한 기탁 열기가 뜨겁다.

지난달 30일 동영천로타리 클럽(회장 김주활)에서 100만 원을 시작으로 11일 재포 영천향우회(회장 최학수) 100만 원, 14일엔 금호읍 구암마을(이장 박재경) 주민 일동이 200만 원을 각각 기탁했다.

동영천로타리클럽은 2010년에 창립돼 지역사회를 위해 뛰고 있으며 지난달 30일 회장 이·취임식을 가지는 자리에서 영천시 장학회에 1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날 신임 김주활 회장은 “초아의 봉사를 지향하는 우리 동영천로타리클럽이 지역인재육성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11일에는 재포 영천향우회(회장 최학수)에서 200만 원을 김영석 영천시장에게 전달했다.

이번 기탁을 포함해 8회에 걸쳐 총 1천300만원을 기탁한 재포 영천향우회는 1990년 창립돼 지금까지 300여 명의 출향인들이 정을 나누는 마음의 안식처이며 이제는 고향의 후배들의 꿈을 지원하는 든든한 선배를 자처하고 있다.

14일에는 금호읍 구암마을(이장 박재경) 주민 일동이 조용한 기탁을 행했다.

97세대 250여 명이 거주하는 구암마을은 그동안 모아온 마을기금 중 일부인 200만 원을 기탁하며 “지역의 학생들이 마음껏 배우고 영천을 위해 큰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영석 시장은 “영천의 앞날을 위해 기탁해주시는 소중한 마음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지역 인재들을 발굴해 뒷받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재석 기자
고재석 시민기자 jsko@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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